제16회 기린 면민 체육대회가 오는 14일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기린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
14일은 1997년 내린천댐 설치에 따른 주민 반대 총 궐기대회를 시작한 날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린 면민의 날로 지정 선포되어 매년 면민 체육대회를 개최해 주민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열리는 기린 면민 체육대회는 단비를 바라는 기우제를 시작으로 박남웅 기린면 체육회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13항공단의 축하비행으로 대회의 시작을 알리며 내린천 팀, 방태산 팀 2팀으로 나눠 체육경기와 민속경기가 펼쳐진다.
또 기린 난타 다이내믹 팀과 못 갖춘 마디 팀의 공연과 함께 퀼트, 짚 풀 공예 등의 전시와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예쁜 포토 존도 마련되며 경품 추첨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전근재 기린 면장은 "요즘 최악의 가뭄과 메르스 등으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며 "이번 면민 체육대회를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면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