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5.06.13 11:06:10
홍천군 여성단체 협의회(회장 김명숙)가 2015년 홍천군 여성발전기금 사업으로 재가 장애 여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 예방 모니터단을 운영하고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홍천군에 따르면 34명으로 구성된 폭력 예방 모니터단은 홍천경찰서 협조 아래 4명이 한조가 돼 지난 3월부터 매달 10회 이상 성폭력 범죄에 취약할 뿐 아니라 폭력 예방 집합 교육 참석이 어려운 재가 장애여성을 방문해 폭력 예방 활동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모니터단은 방문 대상자들의 위생 상태나 생활 환경이 열악한 것을 보고 보건소에서 치약과 칫솔 등을 지원받아 방문 시 배포하며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양치질을 비롯한 목욕 봉사도 실시하고 있다.
모니터단 방문 시 '친정어머니를 만나고 싶다'는 요청을 받은 모니터단은 친정 방문을 도와주기도 하고 '취업을 하고 싶다'고 하는 대상자는 장애인 작업장과 연결해 취업을 도와주기도 했다.
모니터단 회원들은 "처음 가정을 방문할 때는 대화도 쉽지 않았는데 2~3회 이상 자주 방문을 하다 보니 마음을 열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재가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어 치유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 "며 입을 모았다.
김명숙 여성단체 협의회장은 "여성발전 기금사업으로 재가 장애여성 폭력 예방 모니터단 운영을 올해 처음 해 보는데 재가 장애여성들에게 많은 도움의 손길을 보낼 수 있게 돼 보람 있는 사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며 "내년에는 확대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