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5일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로 인한 경기도교육청의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5일 오전 8시 수원 명인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 재개에 따른 메르스 예방 및 방역에 대한 학교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모든 학생들에 대한 발열점검, 손소독재 비치, 마스크 착용, 계기교육에 대한 준비 등의 상황을 점검하며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계기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전염병에 대한 이해와 대처방법 등을 배워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등교에 함께한 학부모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교육청 및 학교의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9시 경기도 시장.군수 영상회의에 참석해 수업재개에 따른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10시 곧바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업재개에 따른 메르스 현황 및 대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여러 학부모들의 우려에도 수업을 재개함에 있어 각 학교에 경계 수준의 철저한 예방과 방역에 최선을 다해줄것을 지시해 불안감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방역도 중요하지만 일선 학교들이 학생들의 불안감 해소와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계기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수업결손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교육부와 협의중이라며 급식재개에 따른 학교급식 안전대책도 함께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5일 오전 출근하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분향소 방명록에 6.15남북공동선언 15주년을 기리는 글을 남겼다. 이 교육감은 매일 도교육청에 출근하며 제일 먼저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분향소에 들러 항상 글을 남기고 있다.
이와함께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메르스 방역비용으로 49억 원을 배정받아 각 학교에서 필요한 방역물품을 적극 지원중이라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메르스 공포로 인한 충격으로 불안해하고 있지만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와 철저한 방역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자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특히 오늘은 6.15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한 뜻깊은 날이지만 메르스로 인해 역사적인 날이 무색하게되어 조금은 아쉽다"며 말문을 아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