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의회 및 각종 회의 진행 상황을 전 직원에게 실시간으로 방송해 군정을 올바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IP 방송시스템을 지난 3월부터 착수해 이달 19일 준공된다고 밝혔다.
16일 군에 따르면 현재 본청에 국한된 음성 방송시스템만으로는 군청-읍면-사업소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정보교환, 신속 정확한 의사전달 및 정보 공유 등에 한계가 있어 정보화 시대에 맞는 문자, 영상, 음성 지원이 가능한 통합 방송망의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3억 원의 예산으로 본청 내 각종 회의실에 HD 카메라를 설치하는 한편 셋톱박스, 앰프 스피커, 각종 케이블, 그 밖에 수신 장비의 설치를 완료하고 현재 최종 점검 중이다.
시스템의 구축이 완료되면 기존의 음성 안내방송은 점차 축소하고 본청과 산하기관의 전 부서에서 각종 회의 장면과 전달사항, 행사 홍보 등을 실과소에 설치된 TV를 통해 선명한 화질의 HD 영상으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돼 신속한 정보 전달과 다양한 업무에 대한 공유정보가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해진다.
장영환 정보통신담당은 "각종 영상매체의 발달과 보급이 일반화된 요즘 시대에 맞는 방송시스템의 구축은 필수불가결한 사항 "이라며 "행정 간, 군민 간 정보 공유의 질을 높이기 위한 IP 방송시스템의 구축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군은 향후 의회 의정 방송 구축 계획도 갖고 있어 구축이 완료되면 군민이 홈페이지를 통해 임시회, 정례회 등의 의정 활동을 안방에서 편안히 시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