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관내 196개리 행정리별로 본청 실과 및 사업소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담당 마을을 지정해 재난·재해 등 긴급 사항 발생 시 읍면 마을 담당 공무원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하게 소통하고 대처하고자 '본청 직원 마을담당 공무원제'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지속되고 있는 가뭄에 대한 피해 조사 등을 위해 본청 공무원들을 담당마을에 일괄 출장토록 하고 피해 조사와 함께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를 파악해 관련 부서에 전달, 신속히 해결책을 찾고 민심을 살핀 것이 농민들에 위로와 발로 뛰는 행정의 이미지를 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고석두 자치행정과장은 "앞서 시행 중인 공무원 현장 견문 보고제와 연계해 마을 담당 공무원들이 마을 이장 등 담당 마을 주요 관계자들과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재난 등 긴급사항 외에도 담당 마을의 현안 및 주민 민원사항 등을 수렴해 관련 실과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통해 군민이 만족하는 시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실과별 읍면 담당을 지정해 봄철 산불예방 근무, 행락철 물놀이 안전근무, 환경보호 및 재난·재해 시 읍면을 지원하고 있었으며 직원별로 읍면 마을 담당을 지정해 운영하는 것은 처음 실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