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수목에 대한 보수·치료 사업을 추진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사업비 3천3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도계읍 도계리 긴잎느티나무(제95호), 하장면 갈전리 당 숲(제272호), 근덕면 궁촌리 음나무(제363호)에 대해 병해충 방제 및 가지정리, 고사목 제거 등 보수·치료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령이 약 1,000년가량으로 추정되는 도계리 긴잎느티나무와 궁촌리 음나무는 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라 여겨 소중히 다루며 마을의 행복과 평안, 번영을 기원해 오고 있으며 수령이 약 400년 정도로 추정되는 하장 갈전리 당 숲도 같은 이유로 마을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마다 제사를 지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적 가치가 높은 천연기념물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적기에 보수 및 치료를 실시해 문화재 보존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