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화천군청)
화천군은 혹서기 폭염에 대비해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에 대한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평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와 큰 일교차로 인해 관내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들의 건강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혹서기 보호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군은 무더위 쉼터 이용을 활성화하고 휴식시간제 운영, 폭염정보 전달 체계 구축 등 다양한 현장 위주의 계획들을 실천에 옮길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이 예상될 때는 폭염 주의보를, 일 최고 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이 예상되면 폭염 경보를 발령하고 이를 독거어르신 생활관리사와 읍면사무소 공무원, 이장 등에게 정보를 제공(재난문자시스템, 크로 샷) 해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독거어르신이나 농사를 짓는 독거어르신 등 폭염에 특히 취약한 대상자를 집중 관리하게 했다.
또 무더운 시간대(오후 2시~5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유도하도록 마을 방송 등을 활용해 폭염 발령 상황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보호 대책으로 읍면장 또는 수행기관장의 판단에 따라 참여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한다. 평소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의 참여시간을 오전 8시나 더 이른 시간에 시작해 일찍 마치는 등 고온에 따른 적극적인 조치를 현장 상황에 따라 달리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내 6곳의 노인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한 보호 대책도 시행한다. 주 1회 급식 위생점검과 월 1회 조리 종사자 대상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냉방기 가동 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축대 붕괴 및 누수, 배수로 정비 실태도 수시 점검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관련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조치할 것 "이라며 "경로당과 무더위 쉼터 현장에서 실태를 확인해 어르신들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은 지난 12일 화천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독거어르신 생활관리사 11명과 응급관리요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혹서기 폭염 대비 안전 수칙과 무더위 쉼터 운영실태 및 홍보, 전염성 질환 그리고 메르스 예방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