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5.06.23 09:01:32
▲(사진제공=정선군청)
정선군이 30년 전 사북읍사무소 청사부지를 무상으로 기증한 주인공에게 기념비를 제작해 22일 제막식을 해 화제다.
22일 군에 따르면 화재의 주인공은 사북읍에 거주하는 황봉모(72세) 씨다. 당시 황 씨는 정선군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직을 맡고 있었으며 7~80년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석탄 산업의 발전으로 고한, 사북 지역의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사북읍사무소에서 고한읍사무소가 분리하게 됨에 따라 이 과정에서 사북읍사무소가 고한리에 소재하던 구) 고한읍사무소 자리에서 사북리로 이전하게 됐고 사북읍사무소 청사를 신축하게 되는 과정에 황 씨가 사북리 소재 용지 1,576㎡를 무상으로 기증했다고 전했다.
당시 무상기증 용지 1,576㎡는 현재 시가 기준으로 3.3㎡당 500만 원대로 환산하면 24억 원을 호가하는 큰 금액이다.
주인공인 황봉모씨는 "사북리와 고한리가 분리되는 과정에서 사북읍의 발전을 위해 무상으로 기증하게 됐다 "며 "아무 큰 의미가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선군은 1985년 사북읍 청사 신축 30주년을 기념해 사북읍 청사에서 전정환 정선군수, 차주영 군의회 의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비 제막식을 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