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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한국시집박물관에 시집기증 줄이어

700여 명의 문인과 독자들이 보내 준 2만 여권 데이터베이스화해 영구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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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성락기자 |  2015.06.24 08:41:01

▲(사진=CNB 포토뱅크)

 

지난해 10월 개관 한 인제군 한국시집박물관에 소중한 시집 기증이 줄을 잇고 있다.

 

23일 인제군에 따르면 한국시집박물관은 전 고려대 인문대학장 최동호 교수로부터 작고한 이성선 시인의 첫 시집 시인의 병풍 외 8권과 시인의 작품이 수록된 문예지 등 50여 권, 이성선 시인의 육필 원고 등 소중한 자료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설악산 시인으로 불리던 이성선 시인은 설악의 물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여린 나뭇잎의 소리를 시로 노래한 맑은 영혼의 시인으로 단순히 자연을 관조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자아를 성찰하고 자연과의 교감, 우주와의 합일을 꿈꾸던 초월의 시인이었다.

 

또 백담사 설악 무산 조오현 큰스님은 우리나라 근·현대 대표시인들의 한국대표명시선 집100권을 기증했으며 노태우 대통령 시절 정무 제1장관, 체육청소년부 장관 등을 지내며 6공의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씨도 바람이 잠들면 말하리라, 따뜻한 동행을 위한 기도, 작은 등불 하나 등 자작 시집을 기증했다.

 

연세대 마광수 교수는 예술의 자유, 음란·외설 표현물 논쟁의 중심에 있던 즐거운 사라, 가자, 장미여관으로,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등의 저서를 기증했다.

 

시집박물관 관계자는 "현재 700여 명의 문인과 독자들이 보내 준 2만 여권의 소중한 시집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영구 보존하고 전시와 교육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예정 "이라며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강원 문학인축제행사에서 특별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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