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추진 중인 남원주역세권 투자 선도지구 지정이 최종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25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국토부에서 투자 선도지구 지정과 관련해 현장 평가를 실시한데 이어 2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투자 선도지구는 지난해 6월 제정돼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 개발사업 중 잠재력이 있고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전략사업에 인·허가 절차 간소화, 규제 특례, 재정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원주역세권 개발 사업이 투자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사업성이 크게 향상돼 그동안 민간사업자 유치 불발에 따른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원주시로써는 해결의 실마리와 함께 사업에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남원주역세권은 교통 중심도시 원주의 관문이자 도시 성장의 거점으로 2018년 말 개통 시기에 맞춰 반드시 개발이 돼야 한다"며 "법 시행 이후 6개월 동안 강원도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미래도시개발사업소장을 비롯한 담당 공무원들이 투자 선도지구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공모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말 국토부 공모 사업에 신청했다. 당시 전국 30여 곳의 지자체가 지정을 신청해 이달 초 서류심사를 거쳐 10개 지구가 1차 관문을 통과했고 이달 말 3개 지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최종 발표회에서 의료기기산업과 대학, R&D센터와 연계한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 산업 단지 위주인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특화 전략을 앞세워 투자 선도지구 선정의 필요성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