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양구군청)
양구군이 의료 관광사업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온 청춘양구 자연치유센터가 다음 달 2일 준공식을 갖는다.
28일 양구군에 따르면 자연치유센터는 군이 헬스 투어 사업을 위한 완벽한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는 사업 구상을 마련하면서 아토피 치유를 목표로 한 의료 관광 지원 사업에 공모해 국비 25억 원을 확보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3년에는 강원도로부터 DMZ 정전 60주년 기념 도내 접경 지역 주민 소득을 위한 지원 사업(2013~2017)에도 선정돼 12억 5000만 원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총 사업비 61억 2500만 원이 투입됐다.
이 과정에서 양구군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확인한 강원도는 올해 후년 차 사업비까지 미리 지원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줌으로써 다소 늦어질 수 있었던 사업이 조기 완공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자연치유센터는 8431㎡의 부지에 테라피 하우스와 헬스케어 하우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2년부터 건축을 시작한 테라피 하우스는 연면적 2042㎡의 2층 구조로 지난해 9월 먼저 완공돼 현재 입원실과 효소찜질실 등을 갖춘 한의원이 입주해 운영되고 있다.
또 발효 연구소가 운영 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부속시설로 세미나실과 식당이 자리하고 있다.
연면적 1178㎡의 2층 슬라브 구조인 헬스케어 하우스는 견운모를 사용해 만들어진 찜질방과 남녀 목욕탕, 그리고 취사가 가능한 객실 4실을 포함한 총 13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어 휴양객들에게 최적의 장소가 될 전망이다.
자연치유센터의 운영은 동면 후곡리 주민들로 구성된 약수 산채마을 영농조합법인이 농촌 체험마을 사업과 연계해 지난 4월부터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군 담당자는 "준공식 후 지속적으로 조경 공사를 해가면서 각종 기반 시설 관리는 물론 의료 관광 목적 실현과 외부 관광객의 헬스투어 방문에 따른 주민 소득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자연치유센터가 소득 증대와 고용 창출, 지역 의료 인프라 확대 등의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