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취약 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 사업으로 올해 남면 황강리를 대상으로 '황강리 새뜰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황강리 새뜰마을 조성 사업은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에 군이 응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총 사업비 10억 9300만 원이 투입되며 이 중 국비는 8억 5900만 원, 도비 7000만 원, 군비 1억 6400만 원이라고 전했다.
새뜰마을 조성 사업은 7월부터 시작돼 2017년 12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며 기반 시설 조성, 경관시설 정비, 주택 정비, 공공시설 정비 등 4가지 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전체 사업 예산의 절반 이상이 투입되는 기반 시설 조성 사업은 상하수도와 도로정비 사업으로 나뉘며 총연장 1.3㎞의 상수관로와 1.0㎞의 오수관로를 설치하고 연장 500m의 도로를 폭 4~5m로 정비한다.
또 경관시설 정비 사업은 600m의 담장을 정비하고 마을 가꾸기와 함께 공원을 새로 조성한다.
아울러 주택 정비 사업은 슬레이트 철거, 지붕 개량, 주택 보수 및 신축, 재래식 화장실 철거 등을 추진하며 주민들의 자부담 또는 융자 지원이 있다.
주택 보수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는 자부담이 없으며 차상위계층은 자부담 10%, 건축된 지 20년 이상 경과한 주택은 30%, 건축된 지 20년 미만인 주택은 50%를 자부담해야 한다.
한편 공공시설 정비는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하며 마을의 자부담은 없다.
조형택 도시개발과 지역개발 담당은 "2017년 말 사업이 마무리되면 황강리의 모습이 지금과는 사뭇 다를 것 "이라며 "주민의 삶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