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이 정선읍내 종합 정비 사업을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정선5일장 주변 지역과 북실, 역전 지역에 국비 63억을 포함한 총 사업비 90억 원을 투자해 7월 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정선읍 소재지 종합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선읍은 정선5일장이 유명해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도로폭이 좁아 주차난이 심화되는 등 정비 사업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됐다.
이에 군은 쾌적한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시내 주요 도로변 전선 지중화 사업과 시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선 제2교에서 교육청 앞까지 인도 폭을 줄여 한 차선을 추가 설치해 주차 공간과 교통 정체 현상을 해소하기로 했다.
아울러 군은 정선아리랑시장 상인회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선5일장 주변 환경 정비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 북실 구간인 현대아파트와 미소빌아파트 주변 지역에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북실리 공영 주차장을 조성한다.
특히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봉양주공아파트와 정선아리랑전시공연센터, 아라리촌을 잇는 인도교와 경관조명을 설치함으로써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종수 도시건축과장은 "정선5일장으로 유명한 정선 시내 지역을 종합 정비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사업 추진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