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5.07.02 18:48:44
화천군이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농산물의 우수성을 비교 분석하는 등 화천산 농산물의 고급화와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화천군은 최문순 화천군수는 민선 6기 1주년을 맞아 '직접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강조하듯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청정 DMZ 화천'의 농산물을 직접 홍보하며 경매 참가 및 경매사와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최 군수는 이 자리에서 화천군 농산물의 상품성 향상 방안과 판매 촉진을 위한 논의를 하는 등 일일 세일즈맨으로 변신해 가락동 농산물 시장을 동분서주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밤 10시 최문순 화천군수를 비롯한 화천군 공무원과 연합 작목반장(김종선), 유통반장(고창환) 등 10여 명은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심야에 진행되는 농산물 경매에 참가했으며 지난해 화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청과'를 비롯해 '동부청과' 등 농산물 주요 거래처를 방문해 화천군 농산물의 출하 협의와 애호박 공선출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군수의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방문은 지난해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현재 거래 중인 농산물의 품질 우수성을 비교 분석해 화천군 농산물의 고급화를 도모하고 도매시장 내에서 화천군 농산물의 점유율과 판매 전망을 파악해 출하되는 지역 상품의 경쟁력 제고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이날 농산물 도매시장 경매인들은 애호박 등 농산물은 선별에 따라 가격 등락이 커지는 등 '선별과정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화천군에 제시했으며 이에 최문순 군수는 물빛누리 애호박 공선 작목반 선별부에 있는 10여 명의 선별 관련자들을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내 주요 거래처와 협조해 조속히 현장 견학토록 하고 도매인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하도록 했다.
올해 화천군 주요 농산물 출하량은 호박이 636농가(250ha)에서 7,200여 톤, 오이 185농가(70ha)에서 3,300여 톤, 토마토 137농가(65ha)에서 3,900여 톤으로 예상된다.
현재 물빛누리 애호박은 16개 농가에서 일일 1.7톤(6월 29일 기준)을 출하 중으로 본격적인 생산 시기를 맞아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방문으로 화천군 농산물의 현주소를 파악했고 농산물 고급화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정책을 구상하고 행동에 옮길 것이다 "며 "지난해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현장 방문에서 소득이 있었던 만큼 올해도 화천 농민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현장을 찾아 공부했다 "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에서는 지난해 7월 30일 최문순 화천군수를 비롯한 공무원과 농산물 작목반원들이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납품 업체를 방문하고 경매 현장을 확인했다. 그 결과 한국청과와 농산물 수급 안정과 유통개선 협약을 지난해 9월 체결했고 올해 시행 중인 애호박 농산물 물류 체계 개선에 대한 청사진을 수립하는 등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증대, 경쟁력 강화 등에 큰 기여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