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장기간 모국 방문 기회가 없는 여성결혼이민자에게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다문화가족 모국 보내주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 가족이 모국을 방문함으로써 생활의 활력 및 화목한 가정을 이뤄 안정적으로 지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고성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는 그리운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는 3가족을 선정해 왕복항공료 등 교통비를 가구당 33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그 외 체재비도 5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군은 관내에 거주하며 국내 거주 5년 이상 자로서 3년 이상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부부 및 그 자녀로서 저소득 가정으로 타 기관의 모국방문 지원 사업의 수혜 사실이 없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가정이어야 한다.

 
아울러 가정형편이 어렵고 자녀가 많으며 모국방문 횟수가 적고 타의 모범이 되는 가정, 센터 업무나 교육활동에 적극적인 이민 여성, 결혼기간이 오래되고 시부모 등과 동거하며 봉양하는 가정은 우선한다.

 
서류 접수 기간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주간이며 신청을 원하는 가정은 기간 내에 직접 고성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심사 후 오는 31일 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여성 결혼이민자들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에 안정적인 생활을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