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군수 전정환)은 폐광 지역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추진하는 신동읍 예미역 일원에 국내 최고 MTB 마을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17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예미역 리모델링, 바이크 숙소와 게스트 하우스, 쉼터와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오는 10월 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11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예미역 주변에는 MTB 이용객이 쉬어갈 수 있도록 자전거를 수리할 수 있는 바이크 쉼터와 편의시설을 만들고 지역 농특산품을 활용한 간식 길거리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MTB 마을이 조성되면 폐광으로 침체된 신동읍 지역이 환상적인 MTB 마을로 거듭남으로써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읍 지역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유명한 엽기 소나무와 타임캡슐 공원이 있으며 사행천과 동강이 있는 곳으로 MTB 마니아에게는 최고의 코스로 알려져 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동강과 운탄고도, 화암팔경, 가리왕산을 연결하는 환상적인 MTB 코스를 개발하고 전국 MTB 자전거대회를 유치해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시켜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예미 MTB 마을 조성 사업은 정선아리랑 열차의 중간 거점역인 예미역을 MTB 테마 기차역으로 특화해 예미읍 지역의 관광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