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관내 26개소 해변이 오는 10일부터 일제히 개장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6일 군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후 2시 화진포 해변광장에서 윤승근 고성군수를 비롯해 관계 기관 및 단체, 해변 운영 관계자 및 운영요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여름해수욕장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개장식에서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실천 결의대회도 병행해 진행한다.
올해 여름 해변은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화진포, 송지호, 백도해변 등 26개소 해변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다양한 체험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화진포, 송지호, 삼포, 봉수대 해수욕장에서는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운영해 기존의 해수욕장의 이미지와는 차별화된 해수욕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군은 화진포 해변에서 군비 5,000만 원을 투입해 해변 운영 기간 중 피서객을 대상으로 화진포 해수욕장 모래에 함유돼 있는 인체에 유익한 모나즈 성분을 활용해 모래찜질을 할 수 있도럭 황토방을 운영하는 '모래찜질 해수욕장'을 마련했다.
또 삼포해수욕장에는 군비 5,000만 원을 들여 '도자기 체험', 봉수대 해수욕장에는 사업비 2,200만 원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피서객 및 관내 학생 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카약, 래프팅, 요트, 불릅점프 등 4개 종목의 '해양레저 스포츠 및 해양캠프'를 제공한다.
아울러 군은 사업비 1,000만 원을 투입해 올해 여름해수욕장의 운영 슬러건인 '모기 없는 청정해수욕장'을 송지호 해수욕장에 우선 시범 운영하기 위해 해수욕장 주변에 데이지, 마리골드 등 모기퇴치 식물을 조성한다.
이 밖에도 군은 관내 26개 해변에 해변 운영기간 동안 관광객 및 피서객,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활동과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성군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테마가 있는 해변에서 기존의 해수욕장과 달리 이색적인 체험을 통해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길 바란다 "며 "해변 이벤트는 물론 안전한 해변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