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제군청)
인제군은 북면 월학리 김장소마을 주민 34명이 40시간의 소믈리에 교육을 통해 들꽃 차 소믈리에 2급 과정을 수료해 한국 꽃 차협회(회장 박석근)가 인정하는 자격을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한마을에 4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산골의 작은 마을에서 주민 34명이 꽃차 소믈리에가 된 것이다.
꽃 차 소믈리에는 꽃 차의 재료가 되는 식물의 특성과 제다법을 익히고 꽃 차의 색과 향과 맛을 분별하고 평가하는 전문가로 꽃 차의 이해, 꽃차 식물, 꽃 차의 효능, 꽃 차와 색, 꽃차 시음 및 평가 등의 이론 필수 교육과 실습 교육으로 꽃 차 제다법을 교육한다.
마을 주민들이 꽃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김장소마을 일원을 들꽃마을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사업을 이끌어나갈 주체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제군에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 것이 동기 부여가 됐다는 판단이다.
현재까지 총 170시간의 교육 과정 중 70시간의 교육을 완료했으며 국립수목원, 한택식물원 등 국내 주요 꽃 관련 기관을 견학함으로써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꽃에 대한 감수성을 키웠다.
김기호 환경보호과장은 "현재 김장소마을은 순수 지역 거주민들로만 이뤄진 협동조합이 구심이 돼 주민의 사업 참여도와 적극성이 매우 높아 안정적인 예산 확보 등 국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사람의 발길이 머무는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주민들의 소박한 꿈이 실현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은 지난해 6월 행정자치부 특수상황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40억 원의 사업비(국비 32억 군비 8억)를 들여 북면 월학리 김장소마을을 대상으로 '꿈이 있는 들꽃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