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향토에서 자생하고 있는 초본·목본류를 전시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생식물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임야가 전체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양양군의 지역적 특성을 살리고 각종 개발로 인해 사라져 가는 향토 수종을 보존·관리하고 산림교육의 체험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8년까지 15억 원을 들여 자생식물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양 자생식물원은 양양읍 월리 산29-41번지 일원 42,803㎡에 향토 자생 야생화, 연꽃 등 수중식물, 꽃류, 관목류 등을 식재해 자생야생화단지 0.5ha, 자생 약용식물단지 0.5ha, 체험 관찰 탐방로, 자생수목 자원 조성 단지 3ha를 조성한다.
특히 군은 이번 사업이 지난 2012년에 조성한 송이밸리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과 최근 준공한 숲 속 의 집 인근에 조성됨으로써 복합 산림휴양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향토식물을 보존·육성하고 이를 관광자원화 함으로써 송이밸리자연휴양림 일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산림치유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