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유일하게 3개 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화천군이 'DMZ 안보호국도시'와 '청정자연'을 바탕으로 영화 촬영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해 4월 개봉한 송승헌, 임지연, 온주완 주연의 인간 중독에 이어 간동면에 있는 월남 파병 용사 만남의 장에서 영화 '무수단'이 촬영 예정에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월남 파병 용사 만남의 장을 스크린에 담게 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영화 '무수단' 촬영이 진행되는 '월남 파병 용사 만남의 장'은 국내 유일의 월남 파병 용사 훈련장이며 1965년 우리나라가 월남전에 참전하면서 1972년까지 파병 직전에 6차에 걸쳐 훈련장으로 사용하던 장소로 월남 참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용사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세워졌다.
현재는 베트남 참전용사 만남의 날 및 파병 훈련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달만 해도 한국 국방연구원과 서울 시립금천 청소년 수련원 등 6개 단체 420명이 안보 견학과 워크숍, 세미나 등의 내용으로 견학 및 숙박 예약을 완료한 상태다.
월남 파병 용사 만남의 장은 화천군 간동면 죽엽산길 81-68에 위치하며 부지 139,788㎡, 건축 연면적 53,296㎡ 규모로 주요 시설은 참전기념관, 구찌터널, 베트남 전통가옥, 옛 취사장, 추모비, 상징탑, 전술기지, 훈련 체험장, 연병장, 야외 전투장비 전시, 내무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 영화를 통해 국내 유일의 월남 파병 용사 만남의 장을 자세히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며 '1주일 정도의 촬영 기간 동안 적극 협조해 화천군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이를 계기로 많은 관광객들이 화천을 찾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에서의 '무수단' 영화 촬영은 이달 중순경 있을 예정이다.
문의는 월남 파병 용사 만남의 장 홈페이지 및 전화로 (www.vws.co.kr / 033-441-8002)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