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양양군청)

양양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양양군은 최근 가뭄과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의 강도와 빈도수가 증가하면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되고 있어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기후변화 적응 대책 세부 시행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올봄만 해도 심각한 가뭄으로 양양 지역의 많은 농가가 큰 피해를 봤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까지도 가뭄이 해갈이 되지 않아 속을 태우고 있다.

이에 군은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판단하에 이번 보고회에서 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후변화 영향과 취약성에 대한 보고를 갖고 이상기후에 따른 분야별 적응 대책과 함께 향후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분야별 적응대책으로는 건강, 재난·재해, 농업, 산림, 해양 수산업, 물 관리, 생태계 등 7개 중점 분야에 대한 세부 과제가 제시됐다.

군은 보고회에서 제시된 자문과 의견을 최종 반영해 오는 10월 중 세부 시행 계획을 수립·완료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토대가 마련될 수 있도록 세부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획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되는 5개년 실행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