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지난 5월에 신청했던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배송 서비스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그동안 메르스 여파로 인해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전통시장 역량 강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배송 서비스는 열악한 전통시장의 배송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배송 인력, 콜센터 직원 등 인건비 지원된다.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배송 서비스 사업 선정으로 동쪽바다 중앙시장은 기존 배송 인력과 더불어 콜센터 인력 확보 등을 통해 방문하는 고객에게 좀 더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가 지난 4월 공모한 행정자치부의 야시장 사업은 지난달 12일 서류 및 발표 평가와 6월 25~26일 현장실사를 마친 후 현재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강원도에 공모했던 왁자지껄 전통시장 마케팅 사업이 선정돼 5월 10일 1차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내달 중 2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동해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 추진과 아울러 뉴월드 상가 생선구이 특화센터, 게스트 레스토랑(오픈식 식당), 어시장 리뉴얼 등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소를 개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묵호등대, 논골담길, 묵호항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살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특화된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해시는 상반기에 중소기업청의 ICT 육성사업, 공동마케팅 사업, 상인조직 역량 강화 사업 등 국비지원 3개 사업에 선정되고 현재 1개 사업(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이 심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