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정선군청)
산업 전사인 광부들의 삶과 애환이 서려 있는 탄광촌 정선 사북에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사북석탄문화재가 다채롭게 열린다.
정선군은 올해로 스물한 번째를 맞이하는 석탄문화제는 '자랑스러운 산업유산, 우리의 등불'이라는 부제로 오는 24일~26일까지 3일간 (구) 동원탄좌 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석탄문화제는 오는 24일 산업전사 위령제를 시작으로 초청가수 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석탄가요제, 불꽃놀이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또 상시 행사로 석탄유물 종합 전시전, 추억의 탄광 사진전, 최승선 화가 미술 초대전, 탄광 영상물 공연 등을 마련해 탄광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북은 해발고도 700m에 위치해 있어 한 여름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곳이며 한때 국내 최대 민영 탄광인 동원탄좌가 있던 탄광촌이었으나 폐광 이후 하이원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가족형 종합리조트 관광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정해룡 사북석탄문화제 추진 위원장은 "6~70년대 국가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석탄산업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으며 전시공간이 잘 보존돼 있어 관광객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행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