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릉시청)
강릉시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관내 전통시장 이용객이 70% 급감하고 매출액이 30% 감소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 시키기 위해 지역 분위기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다 함께 시장보go, 식사하go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아울러 1기관-1시장 자매결연 기관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및 식당가 이용 등 적극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동참에 나서고 지역에 소재한 기업들의 참여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시청 공무원들 스스로 2주간 구내식당을 휴무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관내 공공기관 6곳에서도 주중 1~2일 구내식당을 휴무하고 지역 식당가를 이용하는데 동참했다.
또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자매결연기관에서도 전통시장 장보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주)강릉공장(이병우)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연말까지 8천900만 원을 구매해 그동안 직원에게 롯데상품권으로 제공되던 복지급여를 이례적으로 대체 지급할 계획이며 이달 중 3천600만 원을 구매한다.
아울러 삼우종합건설(대표 최동순)과 도원건축사사무소(대표 안창수)는 공사현장이 전통시장으로 상인들의 고충을 헤아려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현장 근로자들과 함께 전통시장 식당가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홍순옥)는 23개 단체가 주 1회 이상 전통시장 장보기 릴레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새마을운동 강릉시지회(회장 최찬환)와 새마을부녀회(회장 변낙선)는 이달까지 주 1회 이상 장보기 행사와 함께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월 1회 이상 장보기, 식당가 이용 운동을 전개한다.
시 관계자는 "스스로 마음이 일어나 메르스 위기를 극복하고자 강릉시민들이 힘을 모아 노력하는 만큼 지역 경제 회복을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며 "지속적으로 전통시장의 매출 회복은 물론 지역 경제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