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양양군청)
양양군이 내수면 어족자원 조성과 생태계 회복을 위해 내수면 향토어종 증식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1일 남대천 하구에서 지역주민과 어업인, 남대천보존회 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향토어종 방류행사를 갖고 붕어 3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남면 인구리 소재 돌골 저수지에도 잉어 5만 마리를 별도로 방류하는 등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사업은 양양군 제1현안사업인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군은 은어와 미유기, 칠성장어, 뚜거리 등 향토어종 치어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지속적으로 방류해 향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양양연어사업소와 남대천 향토어종 생산·증대 협약을 체결했으며 연어와 은어 등 회유성 어종의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남대천과 후천 수계 15개 농업용 보에 대한 어도개선 사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향토어종 증식과 보호는 생태계 보전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 "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치어 방류사업뿐만 아니라 어도 개선 등을 통해 서식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수면 어족자원 조성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은어와 산천어, 재첩 등 향토어종 4천여 마리를 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