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생활체육공원 중앙광장에서 분쟁의 종식을 기원하고 평화와 통일에 대한 분위기를 확산하는 제4회 세계평화안보 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고 평화 메시지를 전파하고자 열리는 제4회 세계평화안보 문화축전은 화천군이 주최하고 통일부·문화체육관광부·국민안전처·강원도 등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평화안보 백일장과 사생대회, 평화사절단 위촉 등이 계획돼 있다.
첫날인 8일에는 축전의 주요 행사인 세계평화안보 백일장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고 외국인 유학생도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전에서는 기존의 백일장과는 달리 행사 당일 현장에서 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최우수작에는 대통령상과 상금 5백만 원을 비롯해 국무총리상, 각 부처 장관상(통일부,문화체육관광부,국민안전처), 강원도지사상, 화천군수상, 화천군의회의장상 등 29명에게 총상금 1천 350만 원이 시상된다.
또 백일장과 더불어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평화 사생대회는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최우수상 등 14개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군은 백일장 600명, 사생대회 10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오는 27일까지 문화축전 공식홈페이지(www.peacebell.org)에서 온라인 접수 모집하며 모두 접수되면 마감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DMZ 호국안보 도시, 화천에서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는 축전이 열리기에 의미가 더 크다 "며 "앞으로도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분단의 아픔을 통일로 이어가는데 화천군이 앞장을 서겠다 "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은 올해까지 4년째 세계평화안보 문화축전을 개최해 한반도 평화와 분쟁 종식을 기원하며 국제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