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휴가철을 맞아 화진포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우한 '한여름 밤, 춤과 함께 하는 화진포 예술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는 31일 오후 4시 30분부터 고성 화진포 해변(거진 방면) 특설무대에서 고성군을 찾는 피서객 및 주민 등 1,000여 명에게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창무회(한국) 팀 공연은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이야기하며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공연으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며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오후 8시부터는 이탈리아 팀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과 죽음의 비극적 이야기를 다룬 로미오와 줄리엣과 뉴질랜드 팀의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민족 춤인 MOKO가 진행된다.
또 말레이시아 팀의 말레이시아의 전통의 원형과 마셜 아트와의 조합을 다룬 Rootrd in Silat, 툇마루 무용단(한국팀)의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현대 남성들의 고단한 내면세계를 코믹하게 다룬 해변의 남자가 연이어 공연될 예정이다.
한편 창무국제무용제는 전통의 현대적 계승을 통한 세계화라는 공통 주제를 안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개별 문화권이 지니는 독특한 예술세계를 연결한다.
동시에 세계 무용계의 조류를 국내에 소개하고 우리 문화의 국제화에 적극 기여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각국의 전통춤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창작 작품을 선보이는 무용단들이 참여해 더욱 다양한 작품으로 만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피서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새로운 문화공연을 제공할 수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새로운 지역축제 개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