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은 생태계 교란종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토종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다음 달 14일까지 생태계 교란종 제거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최근 단풍잎 돼지풀, 가시박, 서양등골나무, 등 생태계 교란종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고유종 서식지가 침해되고 생물 다양성이 위협받음에 따라 건강한 생태계 유지를 위해 교란종을 조사·퇴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 주부터 생태계 교란종 조사(모니터링) 및 제거를 위한 인력을 선발해 주요 도로변, 하천변 등 생태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서식지 전수조사를 실시해 자생력이 강한 외래식물을 우선 제거할 예정이다.
제거 작업은 사전조사를 거쳐 서식밀도가 높은 지역 순으로 개화 전에 뿌리째 뽑거나 밑동을 제거하고 개화 시기에는 꽃대와 줄기를 제거해 종자의 발아와 생장을 억제할 계획이다.
김영배 환경산림과장은 "최근 마옥 저수지에 외래어종 출현으로 지역 내 생태계 교란종에 대한 우려가 많은 만큼 원주지방환경청, 자연보호협의회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교란식물뿐 아니라 저수지 등 교란어종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 "며 "고유종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