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예산성과 관리 제도의 본격 시행에 앞서 올해 당초예산을 기준으로 예산성과계획서를 시범 편성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지방재정법 개정됨에 따라 2016회계연도부터는 지방의회에 예산안을 넘길 때 예산의 성과계획서와 성과 보고서를 함께 제출해야 함에 따라 군은 지난 2월, 각 부서에서 제출한 자료를 기초로 예산성과계획서를 작성해 각 실과소에 배부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예산성과계획서란 예산편성 단계에서 성과목표와 성과지표, 목표 수준을 사전에 설정해 성과관리를 강화하고 성과정보의 환류를 통해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성과관리 대상은 행정운영경비, 재무활동, 예비비 등 정책사업 과목이 아닌 예산과 징수교부금 등 사업 경비가 아니면서 불가피하게 정책사업으로 구조화된 부문을 제외한 모든 정책사업이다.
양양군 18개 실과소의 2015회계연도 성과관리 체계는 전략목표 23개, 정책사업목표 89개, 단위사업 224개로 구성됐으며 회계연도 종료 시 총 237개의 성과지표를 통해 성과를 평가해 향후 예산편성 과정에 환류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제기된 문제점을 중심으로 사업 예산구조와 성과계획 체계를 일치시켜 성과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