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고성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해 서울의과대학교 가톨릭 모임(CaSA)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서울의과대학에서 의료취약 지역인 농촌 주민들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 봉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일간 고성군 종합체육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의료봉사활동에는 서울 의과대학 전문 의료진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학생 등 총 110명이 참여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신경과, 안과, 재활의학과 6개 진료과목을 운영하며 전문 의료진의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CaSA는 의료봉사활동 기간 동안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아동 놀이 프로그램 및 주요 과목을 지도해 주고 4일간 관내 90가구를 방문해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보건교육도 펼칠 예정이다.
또 토성면 도로변에 적치된 모래 치우기 등 정화활동과 간성읍 흘리 피망 수확 농가 일손 돕기, 독거노인 가정방문 상담 및 청소 등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도움을 주고자 하루 3시간씩 농촌 체험활동을 실시한다.
아우러 농촌 체험활동을 통해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도울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건강과 관련한 환경도 파악해 더욱 가까이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있을 경우 진료장소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일반 약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도모하고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며 "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이번 의료봉사활동에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 "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고성군 보건소는 의료봉사활동 기간 동안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의료봉사 서비스를 받으러 오는 주민들에게 건강증진사업, 감염병 예방, 건강검진, 식중독 등 보건위생 사업 전반에 대해 리플릿과 배너 등 홍보물을 활용해 정보를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