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는 신호등 없이 자동차가 교차로 한가운데 원형 교통섬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평면교차로의 일종이다.

안전행정부가 2010~2011년 전국 184곳의 교차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교체 전·후를 비교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2009∼2010년 연평균 93건에서 2012년 47건으로 49.5% 감소했다고 한다.

2014년 역시 일반교차로에 회전교차로로 바꾼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50% 감소하였다고 한다
또한 또 통행 속도는 20.3% 향상됐고 통행 시간도 30.4%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출·퇴근 시간이나 차량 이동이 많은 주말 지역 내 교차로는 차량 정체로 교통 혼잡 상황이 자주 발생하곤 한다. 좌회전 차량, 직진·우회 차량할 것 없이 도로 상에 한데 엉킨 탓에 차량을 운행하는 운전자라면 누구나 답답한 마음으로 맘고생 했던 기억이 있을 듯하다.

이러한 일반교차로상에 발생하는 극심한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호기가 없는 회전교차로가 필요하다. 하지만 회전교차로에서도 교통법규를 준수하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회전교차로에서는 도로교통법상 미리 진입한 차량에게 통행 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진입하고자 하는 운전자들은 좌·우측 진행 차량을 살피면서 서행으로 진입하고, 방향을 바꿀 때는 항상 방향지시등을 먼저 켜 상대 운전자에게 자신의 방향을 미리 알려줄 필요가 있다.

또한 평소 상대 운전자에게 양보하는 운전습관을 생활화하여 교통사고 감소에 적극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

강원 인제署 경무계 김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