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양구군청)
24일 첫 출하된 양구 수박이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재배농가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양구군은 24일 오전 전창범 양구군수와 한기호 국회의원, 이평재 농협 양구군 지부장 등 기관단체장과 수박 재배 농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구리시 농협 공판장에서 열린 양구 수박 첫 출하 경매에서 양구 수박이 1통 당 최고 3만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출하된 양구 수박은 75톤으로 최고가격은 지난해의 4만 원보다 낮아졌지만 15,000~16,000원에 거래되며 평균 거래가격은 지난해보다 30~40% 높게 가격이 형성돼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수박보다 3~4000원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양구 수박은 230농가의 110ha에서 6336톤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박 평균 가격이 이처럼 지난해보다 높게 형성된다면 100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이날 출하된 수박은 지난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정식을 마친 것 "이라며 "양구지역의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하며 육질이 단단해 타 지역의 수박에 비해 저장 기간이 긴 것이 장점 "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구군은 지난 2011년부터 과채류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 고품질 수박 생산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써왔으며 2013년부터는 멜론, 곰취, 아스파라거스, 사과와 함께 수박을 5대 전략작목으로 선정해 하우스 시설 및 친환경 농자재 등을 지원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