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척 복합체육공원 조성 사업이 다음 달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척시는 그동안 중앙부처 투자심사 등에 따른 사전 절차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했으나 지난 24일 행정자치부로부터 투자심사에 대한 최종 승인을 마무리 짓고 내달부터 보상과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투자심사 승인으로 인해 내년도부터 국비 97억 원을 바로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재정적 부담을 덜고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척 복합체육공원 조성사업은 삼척시 교동 산208번지 일대 182,830㎡ 부지에 총 400여억 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현대적 시설을 갖춘 실내체육관 1동과 축구장, 야구장, 풋살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당초 800억 원 규모의 과다한 시설로 계획돼 정부로부터 투자심사와 국비지원을 받지 못해 사업 착수가 지연돼 왔다 "며 "불필요한 사업 규모를 줄이고 지역 수요에 맞게 효율적으로 조정함으로써 향후 시설물의 운영 관리에도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될 전망 "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시설이 완공되면 부족한 지역의 체육 인프라가 대폭 늘어나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는 물론 전국 단위 각종 스포츠 대회와 사계절 전지훈련팀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