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종합운동장이 내년 준공될 예정인 가운데 종합운동장 부지 내에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된다.

양양군은 생활체육 활성화, 군민 건강증진을 비롯해 종합운동장과 연계한 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80억 원을 투입해 양양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해 오는 201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선정된 국민체육진흥기금(32억 원) 지원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며 그동안 투·융자 심사, 공공건축 사업 계획 사전 검토 등을 마쳤다. 아울러 지난 17일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에 위탁해 건축설계자 선정을 위한 제안 공모 심사위원회를 가졌다.

군은 심사 결과 자연친화적이고 종합운동장과 연계한 동선 배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당선된 (주)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로 하여금 4개월간 건축설계를 맡겨 올해 착공해 오는 2017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양양 국민체육센터는 연면적 3,700㎡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놀이방, 도서관 등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과 체력측정실, 휴게공간 등이 조성된다.

이로써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종합운동장이 없었던 양양지역에 내년에는 종합운동장이 준공돼고 오는 2017년에는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되는 등 대규모 생활체육시설이 연차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박상만 체육진흥담당은 "국민체육센터 건립으로 군민 여가생활 증진과 생활 체육 활성화가 기대된다 "며 "사이클 경기장과 오는 9월 준공되는 BMX 경기장 등 기존 체육 인프라와 연계하는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양양읍 구교리 160번지 일원에 90,913㎡ 부지에 263억 원을 투자해 천연잔디구장과 육상 트랙, 5,000석의 관람석,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있는 양양군 종합운동장 조성 사업은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전광판, 조명탑, 조경공사 등을 추진해 2016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