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5.07.29 09:07:01
속초시는 관내 19개 초·중·고교가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보호자의 식사 제공이 어려워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들을 위해 여름방학 급식지원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방학 중 18세 미만의 취학 및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 급식 예산 총 4억 2700만 원을 투입해 관내 결식우려 아동 1,000명 (2015년 7월 27일 기준)에게 1일 1식 4,000원의 급식을 제공한다.
지원 방법은 도시락 지원 방법과 일반음식점에서 전자카드(꿈자람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지원한다.
또한 긴급하게 급식지원이 필요한 아동이 발생될 경우 담임교사, 사회복지사, 통반장 등이 추천하면 시 아동급식 위원회에서 지원 여부를 결정한 후 최종 결식우려 아동으로 선정해 급식을 지원한다.
시는 일반음식점에서는 4,000원으로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며 대상 아동이 다양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식, 중식, 분식, 제과점 등 68곳의 일반음식점과 일반 마트 66곳, 도시락 배달업체 1개소를 선정했다.
특히 시는 아이들에게 지급된 금액이 중식 외의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락 업체는 아동급식 전자카드시스템을 통해 후 정산하기로 하였으며 일반음식점 등은 1일 4,000원 한도의 전자카드(꿈자람카드)를 발급해 대상 업소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기관·단체와의 업무 협의를 통해 관내에 식사를 거르는 아동이 없도록 아동급식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현재 외식업중앙회강원도지회 속초시지부와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현재 5개 업소(중화요리 동춘관, 부영 반점, 대청봉과 법대로한식뷔페, 스태프핫도그 등)에서 짜장면과 뷔페, 프렌치 불고기 등을 4,0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지원해 아동들의 결식예방 및 영양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