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NB 포토뱅크)
춘천 관광이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는 올 상반기 전체 관광객 수가 50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0만 명에 비해 소폭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광객 중 내국인은 463만 명에서 455만 명으로 소폭 준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47만 명에서 51만 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분기별 전체 관광객은 1분기 203만 명, 2분기 303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내국인은 1분기 177만 명, 2분기 278만 명, 외국인은 1분기 26만 명, 2분기는 25만 명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5월까지는 예년과 같은 수준의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메르스 사태가 확산된 6월에는 지난해 97만 명보다 26만 명이 줄었다. 이 기간 동안 내국인은 90만 명에서 68만 명으로 감소했으며 외국인은 7만 3000명에서 2만 8000명으로 감소해 외국인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시는 메르스 사태로 관광객 증가세가 꺾였으나 3분기에는 다시 증가세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완형 관광정책과장은 "메르스 사태로 국내·외 관광객 발길이 끊겨 큰 타격을 받았으나 전체적으로는 무난하게 위기를 넘겼다 "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유지한 것은 지역 관광 역량이 강화된 결과로 보인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