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5.07.29 10:00:09
최문순 화천군수가 28일 한옥학교에서 자문위원을 위촉받고 완벽한 통일정자 제작을 위해 힘을 더하기로 했다.
이날 화천 한옥학교에서는 최 군수와 함께 강원도 무형문화재 21호인 홍완표 대목장도 통일정자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통일정자 제작에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홍완표 대목장은 낙산사 사찰 복원을 비롯해 강릉 보현사와 원주 구룡사, 고성 건봉사 등 전국의 유명 사찰을 건축해 오며 50여 년간 나무와 함께 해 왔다.
대목장은 궁궐이나 사찰 같은 전통 건축물 공사를 책임지는 총책임자로 목재을 선별해 치수에 맞게 자르고 다듬는 것부터 설계와 공사의 감독·관리까지 일을 총괄하는 장인을 말한다. 조선 세종 때는 정 5품의 위치에 오르기도 했으나 현재는 소수의 장인들에 의해 명맥이 이어져오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통일정자 제작에 더욱 더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며 "홍완표 대목장과 화천 한옥학교와 손잡고 최고의 정자(亭子)를 만들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천 한옥학교에서는 제6기 소목반 입학식을 갖고 16명의 수강생을 전통 한식 기법으로 나무를 치목해 깎고 다듬어 한옥과 주택 등의 전통 창호와 가구를 제작하는 전문가로 키워낼 예정이다.
소목반의 입학 자격은 만 65세 이하 성인이며 4개월 과정으로 3월과 7월, 년 2회 개강해 주 5일제 수업(09시~18시) 방식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