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양양군청)
양양군이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되면서 양양지역의 농촌체험 휴양마을 찾아 착한 휴가를 즐기려는 도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구룡령 줄기에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착한 여름휴가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구룡령 계곡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아름답고 깨끗한 구룡령 계곡의 자연환경과 지역특성을 살린 체험 행사를 운영해 다음 달 중순까지 평균 예약율이 80%가 넘는 등 휴가를 즐기려는 도시민들에게 인기다.
구룡령 계곡 줄기에는 군으로부터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돼 농촌체험과 숙박이 가능한 마을로 송천떡마을(서면 송천리), 한별마을(서면 영덕리), 해담마을(서면 서림리), 황룡마을(서면 황이리) 등이 있다.
송천떡마을은 이달에 단체 관광객 등 방문객이 1천 명이 넘어섰다. 이 마을에서는 전통 떡메치기, 떡 만들어 먹기, 널뛰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또 한별마을은 양양 양수발전소와 하계 휴양소로 협약을 맺어 매년 1천 명 이상이 방문하며 손 발전기 만들기 체험, 대나무 물총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해담마을은 이달에 하루 평균 주 중 800명, 주말 1,200명이 방문했으며 수륙양용차, ATV, 카약·뗏목 타기, 활쏘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황룡마을은 산촌 공예, 물고기 잡기, 송편 만들기, 짚풀공예 등의 체험이 가능하며 특히 다음 달 15일부터 자매결연 기업인 삼성전자 생활가전부 임직원 휴양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이처럼 농촌체험 휴양마을이 인기가 높은 것은 유명 관광지와 호화 숙박시설에서 돈을 많이 쓰는 휴가보다는 가족, 동료들과 함께 건강하고 착한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군과 농촌체험마을들이 체험객들이 자연경관과 농촌의 정겨움을 만끽하고 돌아가는 데 불편이 없도록 숙박과 체험시설을 정비하고 농촌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체험거리를 개발하는 등 손님맞이에 열과 성을 다했던 것이 중요했다고 자평했다.
박병두 농촌개발담당은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오는 도시민들이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며 "농촌체험 마을에서 색다른 추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