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낚시 어선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낚싯배 안전운항 일제 점검을 오는 19일까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낚시어선업자의 안전부주의에 따른 사고 및 그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낚시어선 이용이 증가하는 여름철 대비 낚시 어선 안전운항을 위한 안전점검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점검은 관내 낚시어선 128척을 대상으로 군 연안개발담당 및 직원, 낚시어선 담당자 등의 점검자들이 낚시어선 안전운항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최근 일어난 낚시어선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어선의 초과 승선, 구명 부환ㆍ구명 조끼 등 구명장비 비치 여부, 전문교육 이수 여부 및 안전 매뉴얼 숙지 여부, 영업시간 및 운항횟수 제한 등 준수 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군은 안전점검 결과 경미한 위법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승선정원 초과와 같은 중대한 위법사항은 행정처분 등 엄격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 발굴·개선해 안전한 낚시 어선업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낚시어선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낚시인과 낚시어선업자의 안전의식이 높아져야 한다"며 "점검 시 현장 지도와 함께 교육 및 홍보를 병행해 낚시인이 안전하게 낚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