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의 클래식 계촌마을이 2015년 행정자치부 공모 사업인 '희망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선정돼 클래식 마을 이미지를 구현해 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는 현악 중심의 계촌 초등학교 별빛오케스트라는 지난 2009년 창단해 특수성과 음악을 통한 정서 함양의 교육적 성과로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계촌 초등학교 별빛오케스트라는 대관령국제 음악제, 필리핀 현지 학교 방문 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지역 구심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동안 계촌마을은 최근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인연을 맺어 클래식 마을을 선포하고 클래식 페스티벌 개최 등 지역 활력화를 도모했으나 하드웨어 등 특성화된 명품 마을을 만들기 위한 기반시설 등이 지원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마을 전체를 클래식 특화 지역으로 지속 가능한 명품 예술마을로의 환경 조성과 마을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국비를 포함한 2억 원을 지원해 클래식 마을이라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악기 모양 입간판 설치와 스피커를 설치한 클래식 악기 모양의 가로등에서는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게 하고 마을 입구의 클래식 공원에는 야외무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심재국 군수는 "산골의 작은 마을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몽구 재단의 사회 공헌 사업인 거장(정명화) 예술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열악한 예술 기반을 활성화하고 문화예술을 테마로 한 창의적 접근을 통해 위기의 농촌학교를 살리겠다 "며 "나아가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대안으로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