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은 전국 최고의 황태 생산지인 북면 용대리 일원 황태요리 업소 30곳을 우수외식업 지구로 육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경영컨설팅을 통해 각 업소별 테마 메뉴를 선정하고 업주들에게 시설 위생 및 개인위생 관리방법 등을 교육한다. 또 용대리 황태의 우수성과 외식업 지구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스토리텔링, 블로그·페이스북 제작, 온·오프라인 홍보, 디지털 맛집 지도 운영 등 미디어를 통한 홍보마케팅도 강화한다.
아울러 용대리 황태 공동브랜드를 이용한 캐릭터를 개발해 각종 메뉴판, 냅킨, 수젓집 등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소모품 등에 적용해 황태 마을의 테마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인제군 북면 용대3리 황태마을은 지난해 전국에서 10번째로 우수 외식업지구 육성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됐다.
이에 군은 효율적인 외식업 지구 육성을 위해 황태마을 우수 외식업지구 추진단을 구성해 황태마을 인지도 제고와 대외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에는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식업지구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을 실시했으며 아울러 6차 산업이 가장 발달한 일본을 벤치마킹해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군 관계자는 "황태를 활용한 웰빙 먹거리를 개발하고 더욱 체계적이고 선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외식업 지구로 육성하겠다 "며 "황태마을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인제 용대리 지역은 국내 황태 생산량의 80%에 해당하는 연간 300만 마리의 황태를 생산해 48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