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한국시집박물관에서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한국시집박물관 일원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항일민족 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전개한 항일 민족 시인들의 작품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문학적인 감수성을 높이고 역사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도가 낳은 항일 민족시인 심연수, 만해 한용운을 비롯해 윤동주, 이육사, 이상화, 심훈 시인 등 대표 작품 50여 점을 서화로 제작 전시한다.
아울러 1926년 발간한 만해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 초간본 원본, 심연수 시인의 '소년아 봄은 오려나',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이육사의 '육사시집' 등 항일민족시인 대표시집과 산문집, 육필원고, 사진자료 등 100여 점을 전시한다.
이 밖에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항일민족 시인의 대표시를 직접 목판 시화를 제작해 소장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한국시집박물관의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항일민족 시인들의 올곧은 삶과 문학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의 삶과 역사에 대한 올바른 각성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