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오는 13일 최신 디지털영화관인 '영월 시네마'와 (구) KBS 영월방송국을 리모델링한 '라디오스타 박물관'을 동시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영월 시네마는 60~70년대 극장으로 사용되다 폐관돼 방치돼 온 (옛)읍민관 건물을 근대 산업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국비 16억을 포함 총 4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축에 착수했다. 이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71㎡ 규모로 총 2개관의 멀티플렉스 디지털 영화관으로 재탄생 됐다.
▲(사진제공=영월군청)
영화관 1층에는 매점, 매표소, 영화카페, 4D 체험장 등 관람객 편의시설을 배치하고 2층에는 총 149석 규모의 영화관 2개관(1관 48석, 2관 101석)을 조성해 최신 개봉 영화를 인근 제천, 원주로 가지 않고 지역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시설 운영은 작은영화관 전문운영업체에 위탁하여 운영하게 되며 관람료는 인근 도시보다 저렴한 5,000원으로 앞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라디오스타 박물관은 지난 2012년도 문체부 도시관광 활성화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16억 등 총38억을 투입해 지난 2013년도 12월에 본격 공사에 착수해 영월읍 금강공원 내 옛 KBS 영월라디오 방송국 건물을 새롭게 리모델링 했다.
박물관은 연면적 937㎡ 규모의 건물에 1층은 라디오방송의 역사, 유물전시, 라디오 만들기, 뮤지엄 숍 등 과거에서 현재까지 라디오와 관련된 역사와 추억을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2층은 음악다방, 방송 스튜디오, 포토 존 등을 배치해 직접 체험을 통한 as라디오 추억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아울러 박물관 주변에는 방문객을 위한 매점 등 다양한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지난해 11월 준공해 위탁 운영에 필요한 준비를 모두 마치고 이번 개관을 통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 새로운 영화관과 박물관이 개관해 군민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