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옛 캠프페이지 내 물탱크가 내년 6월 말경 시민을 위한 물놀이 시설 겸 전망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춘천시는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물탱크 구조물을 시민 여가시설, 관광자원으로 재활용하는 평화메모리얼전망대 조성사업을 내년 6월말 준공 예정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캠프페이지의 역사성과 향후 조성될 시민공원의 성격을 함께 살리는 것으로 캠프페이지 물탱크를 지난 2012년 국방부로부터 소유권 이전 받은 시가 물탱크를 존치키로 결정하고 재활용을 위해 안전진단을 한 결과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
이에 시는 먼저 물놀이 시설부터 조성키로 하고 물탱크를 둘러싼 3,500㎡ 원형 공간에 물놀이장을 만들고 그 주변에는 녹지와 편의시설을 갖춰 소규모 캠핑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물놀이 시설은 안전을 고려해 어른 무릎 높이 수위의 대형 물 미끄럼틀(워터 슬라이드), 물 터널, 워터 드롭 등의 시설을 설치하고 밤에는 화려한 경관 조명을 밝혀 랜드마크 기능을 하게 할 계획이다. 물놀이장은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운영된다.
물탱크는 높이 50m로 정상부에서는 의암호를 비롯, 도심 대부분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캠프페이지 공원조성에 맞춰 물탱크 상부에 전망대 시설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신연균 건설국장은 "6.25전쟁 때 만들어진 캠프페이지의 역사성으로 평화 공간으로 계승하는 한편 인근 꿈자람공원, 중도 레고랜드, 서면 토이스튜디오 등 어린이 특화시설과 연계해 가족 관광명소로 만들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