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평창군청)
연일 30도의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에 위치한 백룡동굴에 여름 무더위를 피해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해설 가이드가 총출동하는 등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전국 최초의 탐험형 체험동굴로 1일 최대 240명으로 체험객의 수가 제한돼 있는 백룡동굴은 메르스 여파가 가시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한 지난달 중순 이후 관광객 수가 가파르게 증가해 연일 입장권이 매진되고 예약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또 지역 숙박 및 음식점에도 관광객이 몰려 지역경제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온이 최고 3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백룡호(유도선)를 타고 10여 분간 시원한 동강을 거슬러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백룡동굴 내부는 일 년 내내 10~13도를 유지해 무더위를 피하고 5억 년의 시간여행을 원하는 관광객에게는 최고의 피서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관광객의 랜턴을 다 끄고 동굴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1분간 펼쳐지는 암흑 체험은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원한 냉탕에 들어온 것 같아 백룡동굴을 찾는 관광객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대중교통을 통해 평창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1일 2회 백룡동굴을 오가는 농어촌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심재국 군수는 "백룡동굴은 총 길이 1.8km의 자연석회 동굴로 원형보존이 잘 돼있는 전국 최초의 생태학습형 체험동굴 "이라며 "많은 분들이 찾고 있어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체험관광요소를 도입해 전국 최고의 사랑받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