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이순선 인제군수를 비롯한 개막식 참가자들이 항일민족시인들의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인제군청)
인제군 한국시집박물관이 광복 70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국시집박물관 일원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항일민족 문학콘서트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문학콘서트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전개한 항일 민족 시인들의 작품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문학적인 감수성을 높이고 역사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자 기획했다고 한국시집박물관 측은 전했다.
이번 문학콘서트 기간에는 짧은 생애 동안 민족 해방을 위해 치열하게 살다 생을 마감한 윤동주, 이육사, 이상화, 한용운 등 항일민족 시인의 삶과 문학의 자취를 찾아가는 문학기행과 함께 전국 독서감상문쓰기대회, 독서감상화그리기대회, 항일민족 대표 시인 목각 서각 시화 제작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926년 발간된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 초간본 원본과 이육사의 '육사시집',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 항일민족 시인의 대표 작품과 육필원고 등을 특별 전시한다.
한국시집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문학콘서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것 "이라며 " 항일민족 시인들의 작품을 통해 역사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