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목포시보건소가 일본뇌염 모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모든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릴 경우라도 95%는 무증상이다. 하지만 극히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경련, 혼수, 의식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예방법으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는 가정 내에서 방충망 또는 모기장 사용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 가능한 자제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 긴소매, 긴바지 입고 모기 기피제 사용 등을 안내했다.
특히,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까지 아동은 보건소 및 전국 7천여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므로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보건소는 위생해충 퇴치를 위해 차량반과 23개 주민센터 담당제를 편성해 삼향천, 입암천 일대 및 하수도, 웅덩이 등 집중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