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횡성군청)
횡성군(군수 한규호)은 올해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 중인 참깨 다수확 품종의 재배 면적 확대를 위해 벼 등 곡물 술확용 방인더형 수확기를 부분 개조해 도입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참깨 수확은 사람이 직접 수작업으로 하는 방법 밖에 없어 재배면적의 확대가 어려운 작목 중의 하나였다. 그동안 군은 수확 방법의 기계화를 위해 참깨 주산지 시·군 등을 현장 답사하고 외국 참깨 기계화 작업 동영상 등의 자료를 분석했으나 횡성지역의 현지 여건에 맞는 수확 작업기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에 우선 참깨 수확 작업에 응용이 가능한 벼 등 곡물 수확용 바인더형 수확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바인더형 수확 작업기는 참깨를 일정량으로 결속해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결속 부위가 예취부와 가까워 키 큰 참깨 수확 시에는 부적합한 부분이 있고 횡성 참깨 재배 시 사용하는 두둑 재배는 각 농가마다 두둑의 높이가 조금씩 달라 기계 작업에 제약으로 작용하는 문제점 등이 있어 이를 해결하지 않고는 도입이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바인더형 수확기 도입 업체와 농업기술센터 참깨 시범 포에서 수확 작업을 직접 시연하면서 우선 시급한 두둑 높이에 제한받지 않고 수확 작업이 가능하도록 상하 유동형 바퀴 축의 부분 개조를 제안해 채택한 후 재시연을 통해 작업 결과를 확인하고 도입토록 했다.
군 관계자는 "결속 위치 상향 조정은 기본 차체를 개조해야 하는 문제로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워 제조 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추후 도입 시 적용 되도록 했다 "며 "우선 부분 개조한 참깨 수확기 만으로도 인력 작업에 비해 월등한 작업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향후 율무, 수수 등의 곡물 수확 등으로 범위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전했다.
한편 횡성군은 올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참깨 다수확 품종 단지(117h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