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양구군청)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양구 사과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양구군은 현재까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고 일조량도 풍부해 예년에 비해 우수한 상품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내 사과 재배 120여 농가 105ha에서 3천20여 톤의 사과를 생산해 12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31일 밝혔다.
아오리 품종은 이미 생산해 출하하고 있으며 홍로 품종도 이번 주부터 본격 출하된다.
양구지역은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낮은 기온으로 인한 냉해로 사과 등 과수를 재배할 엄두도 내지 못했으나 지구 온난화와 품종 개량, 재배기술 개발로 전국 최고의 사과 재배 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양구의 지형적인 영향으로 밤낮의 기온차가 크고 풍수해가 적어 안정된 과수 생산이 가능하며 토양의 배수성이 좋아 사과 재배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사과의 품질이 우수해 가락동 시장에서 타 지역의 사과보다 10~20%가량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또 이런 양구 사과의 품질은 지난해 9월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2014년도 탑 프로젝트 과수 품질 평가에서 사과 부문(홍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공식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조종구 지역특화담당은 "양구 사과의 품질은 전국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며 "앞으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유통구조가 성립되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흙탕물 발생 등 환경오염과 농가 소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랭지 채소의 대체작목으로 과수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