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만기자 |
2015.10.22 16:40:28
롯데복합쇼핑몰 입점 반대추진위(공동위원장: 전경선, 양승길)는 22일 목포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목포시와 목포시의회의 대형쇼핑몰 입점에 대해 소극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9월 17일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의 국회 정무위 출석을 앞두고 시민들의 여론을 의식하고 무안군 남악에 복합쇼핑몰 점포등록 신청 서류를 무안군으로부터 일단 철회는 했으나 공사와 행정절차를 계속 진행함에 따라 상인들의 반발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
반면에 복합쇼핑몰이 남악에 입점할 경우 가장 크게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목포의 상권에 대해 목포시와 목포시의회에서는 간단한 성명서 하나 발표한 이후 크게 움직임이 없다며 상인들이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기로 한 것.
대책위에 따르면 목포시와 시의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쇼핑몰이 들어옴으로 인해서 얼마나 큰 피해가 있는지 피해 규모도 파악하려하지 않는다며 당장이라도 자체적으로 상권영향평가를 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그 이외에도 옥암, 남악 신도시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하여 오폐수처리에도 차질이 있으나 남악 하수종말 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목포시에서는 전라남도와 무안군의 입장만 생각하고 있어서 상인들이 더욱 반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책위은 현재 남악 신도시의 오폐수관은 만관이 되어 있어서 더 이상 처리하기는 무리가 있으므로 대형쇼핑몰 건물 허가가 어려운 처지이고 증설을 하려면 목포시 예산도 120억 정도 투입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 시민의 혈세로 우리 상인들을 죽이려는 기업 때문에 써야 한다는 것에 더욱 울분을 터뜨렸다.
이와 같이 상인들의 강력한 반발에 앞으로 목포시와 시의회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